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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외여행

[호주여행 3일차] 시드니 2일차/ 하이드 파크/ 세인트메리성당/ NSW 아트 갤러리/ 퀸 빅토리아 빌딩

by 이나0 2022. 8. 5.

시드니에서의 2일 차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가 나를 반겨주었다. 날씨도 선선해서 걷기 정말 좋았다. 

 

오늘의 코스는 호텔에서 <하이드 파크 - 세인트 메리 대성당 - NSW 미술관 - 퀸 빅토리아 빌딩>이다.

사실 참고하기엔 좋은 루트는 아니다.  나도 그 당시 내가 왜 이렇게 루트를 짰는지 일도 모르겠다. 완전 빙 돌아가는 루트이니. 

 

어쨌든 도착한 하이드 파크. 사진에서 저 가로등과 나무가 많은 사진을 보고 꼭 가보고 싶었다.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이 하이드 파크에 있는 Anzac Memorial이다. 낮에도 예뻤지만 밤에 지나다니면서 봤을 때 물에 비추는 건물의 모습도 정말 예뻤다. 참고로 이 건물은 국립 전쟁 박물관이어서 안에 조그마하지만 조각품들과 유물들이 있다. 아쉽게도 내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어서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하이드 파크의 안작 메모리얼

그리고 이 파크 바로 옆에 세인트 메리 대성당이 있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예뻤지만 실물로 보니 더 예뻤다. 안에도 정말 넓고 여행객들도 들어가 볼 수는 있지만 사진은 금지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성당에 가본 적은 처음이라 이 성당의 웅장함에 압도당했었다. 

세인트 메리 대성당

사진에 나와 이 성당을 함께 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불가능했다. 건물이 너무 커 내가 엄청 조그마하게 나오거나 내가 나오려면 건물의 부분을 포기해야 했다. 

 

성당을 걸은 후 원래 일정은 울루물루에 가서 핫도그를 먹는 것이었지만 지도에 잘못 입력한 바람에 여기저기 헤매다가 바로 미술관으로 가기로 했다. 하지만 날도 화창해서 그런지 가는 길이 너무 예뻤다. 덕분에 호주의 주택가도 걸어보고 학교도 보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너무 배고파서 들어와 버린 국립 미술관 근처의 한 음식점. <Terrace on the Domain>이라는 곳이다. 앞이 다 공원이었기에 경치도 너무 좋았고 배고팠어서 그런 건지 아님 원래 그런 건지 피자를 엄청 맛있게 먹었다. 경치 때문에 그런지 다들 안에는 안 앉고 테라스 자리에 앉아있었다. 들어가서 우리 밖에 손님이 없는 줄 알고 뻘쭘했는데 둘러보니 이미 다들 밖에서 먹고 있었다. 

먹고 바로 앞에 있는 NSW 미술관에 갔다. 입구가 공사 중이라 조금 번잡스러웠지만 안은 멀쩡했다. 

생각보다 넓진 않았지만 구경할 건 은근히 많았다. 무엇보다 오래 걸어 너무 더웠었는데 시원해서 좋았다. 교양을 쌓으러 왔지만 아는 것이 없어서 한 번만 훑고 갔다. 미알못에게 미술은 너무 어렵다...

 

결국 온 곳은 빅토리아 빌딩. 이 근처가 다 쇼핑 단지이다. 백화점들, 아케이드, 그리고 온갖 명품 매장들이 들어와 있어서 사실 하루 종일 이곳만 둘러봐도 됐었을 것 같다. 퀸 빅토리아 빌딩이 아래에 있는 빌딩의 이름인데 보이는 것과 같이 우리가 아는 백화점과는 다른 되게 고풍스러운 건물이라서 놀랬다. 사실 안에도 한국의 백화점 같이 많은 매장들이 들어와 있진 않다. 하지만 그 건물 양식이 정말 예쁘고, 그 사이사이 매장들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곳들을 둘러보았다. 이곳의 생활양식, 물품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걸어 다녔던 관계로 다리가 아파 4시쯤 시티홀을 지나 빠르게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때쯤 밥을 먹으러 나왔는데 피곤해서 근처에서 먹었다. 여기는 5시쯤부터 해피아워라고 해서 술과 음식을 조금 세일해서 파는 이벤트를 한다. 하지만 조건을 자세히 살펴보길 바란다. 술을 세일한다 해도 음식이 매우 비싸니 말이다.

팟타이와 볶음밥

그래도 음식은 괜찮았다. 호주는 영국과 마찬가지고 특출 난 고유 음식은 없어서 그런지 매 끼니마다 월드 투어를 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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