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해외여행

[호주 여행 4일차] 멜버른 1일차 / 멜버른 공항에서 시내가기/ 시드니 시내에서 공항가기

by 이나0 2022. 8. 6.

호주 여행 4일 차의 일정은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것이었다. 숙소가 열차역과 가까우니 근처 카페에서 크루아상과 셰이크와 함께 아침을 먹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왔을 때와 같이 센트럴 역에서 T8을 타고 공항으로 갔다. 대신 이번엔 국내선이라 왔을 때보다 한 정거장 전인 domestic airport에서 내렸다. 하지만 열차 값은 비슷하게 나갔던 것 같다. 약 18달러... 결국 가기 전에 교통카드를 한 번 더 충전하고 가야 했다 (짜피 다시 시드니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말이다). 

시드니 기차역
시드니 국내공항

국내 공항은 국제공항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다. 아무래도 여기도 코로나 때문에 국내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더 북적북적했지만 체크인을 다 셀프여서 수속하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짐 부치는 것만 부탁하면 됐는데 내가 타는 항공사 쪽에는 다행기 줄이 길지 않아 금방 할 수 있었다. 

시드니 국내공항 내부

혹시 시드니 국내 공항은 볼 것이 많을까 하여 비행기 시간보다 조금 빨리 갔지만 시드니 국제공항과 마친 가지라 볼 것이 정말 없었다. 먹을 것도 대부분 햄버거, 샌드위치와 초밥뿐이었다. 면세점도 없는 것으로 기억하니 뭘 구경하거나 살려고 일찍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30분도 안 돼서 다 둘러봤었다. 

멜버른 공항 Skybus

멜버른 공항에 도착해서 시내로 가기 위해선 Skybus를 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Skybus를 예매할 수 있는 곳은 위의 사진과 같이 공항 밖으로 나오면 바로 있다. 저 빨간 기기에서 예매를 하면 되는데 당시 내가 예매 할 때 썼던 카드가 한국 카드라서 그런지 예매하는데 애를 좀 먹었다. 결제를 했는데도 위와 같은 표가 안 나와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해외 카드는 몇 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표는 안 나왔는데 기기의 화면은 첫 화면으로 바뀌어있어서 60불 버렸는 줄 알았는데 한 5분 기다리니까 나오더라. 

나와 일행은 다시 갈 때도 버스를 이용할 예정이었기에 오고 가는 편 둘 다 합해서 결제했다. 둘 다 한 번에 하면 좀 더 쌌었다. 

멜버른 공항에서 시내가는 길 

그렇게 멜버른 공항에서 시내 가는 길. 시드니와는 달리 창 밖을 내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멜버른은 시내인 곳과 아닌 곳의 경계가 분명했다. 공항을 막 나와서는 소와 캥거루들이 있었는데 시내인 곳부터 높은 건물들이 모여있는 게 보이더라. Skybus는 시내의 조금 외각에 내려준다. 거기서부터 tram을 타던지 우버를 잡아서 숙소로 가는 것이 좋다. Skybus역을 나와서 3분만 걸어가면 tram역이 있다. 특히 free-tram zone에 있는 트램이라서 카드 없어도 탈 수 있으니 잘 참고해서 타면 좋을 것 같다. 

멜버른 시내

멜버른은 시드니보다 높은 건축물들이 더 많이 보였다. 그리고 쌀쌀했다. 분명 한국에서는 시웠했던 16도인데 여기의 16도는 이상하게 얼어 죽을 것 같더라. 열심히 캐리어를 끌고 숙소로 갔다. 숙소는 RMIT 대학 근처라서 그런지 번화가고 시끌벅적했다. 그래도 이렇게 큰 창이 있어 좋았다.

숙소에 주방이 있어서 근처의 woolworths에서 장을 봐 저녁을 해 먹었다. 아래의 과자가 유명하고 맛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아무래도 baked 말고 그냥 칩스로 샀어야 했나 보다. 생각만큼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중독성은 있었다. 

 

댓글